한국뮤지컬학회가 오는 31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창립학술대회 '한국 뮤지컬 60년과 K-뮤지컬의 전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창립학술대회는 한국뮤지컬학회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후원한다.
한국뮤지컬학회는 국내 최초 뮤지컬 전문 학술단체로 지난해 8월16일 공식 출범했다. 당시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 총회를 열고 고희경 홍익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장을 초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학회는 뮤지컬학의 정립과 연구를 통해 K-뮤지컬의 발전과 예술적 성장을 도모하고, 향후 공연 현장과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창작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창립학술대회는 한국 뮤지컬의 6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최근 주목받고 있는 K-뮤지컬의 정체성과 다양성을 고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뮤지컬이라는 장르가 대중예술과 공연산업을 넘어서 학문적으로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영역임을 강조하고, 창작 현장과 학계가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창립학술대회는 원종원 한국뮤지컬학회 부회장의 환영사와 축사에 이어 고희경 초대 회장이 '한국 뮤지컬, 역사를 추수하고 새로운 파종을 시작하며'라는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발표 세션은 두 개의 분과로 나누어 동시에 진행된다. 제1분과에서는 'K-뮤지컬과 글로벌 도약'을 주제로 한국 뮤지컬이 지금까지 시도해온 다양한 국제적 접근과 그 의미를 분석한다. 장지영 국민일보 기자가 '한국적 뮤지컬 지향의 기원 고찰'을, 이윤정 홍익대 교수가 '1990년대 말~2000년대 한국 뮤지컬의 세계화 전략-뮤지컬 명성황후의 해외투어 공연을 중심으로'를, 최승연 고려대 교수가 '동시대 대학로 뮤지컬의 특징'을 발표한다. 이어 킴 바홀라 계명대 교수가 'The Gap Between Asian and American'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와 미국 뮤지컬의 간극에 대해 발표한다.
제2분과는 '21세기 K-뮤지컬의 혼종성과 다양성'을 주제로 K-뮤지컬의 구성 요소와 장르적 정체성에 대해 논의한다. 홍정민 동국대 교수는 'K-뮤지컬의 영미권 진출에서 번역의 역할과 성공적 수출을 위한 제안'을, 현수정 중앙대 교수는 '한국 뮤지컬의 혼종성과 K-뮤지컬'을,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는 '성장을 넘어 성숙으로: K-뮤지컬의 미래를 위한 제언'을 발표한다.
발표 세션 이후에는 학계 및 공연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토론이 이어진다. 패널로는 성기웅(서울예대), 송경옥(명지대), 박병성(뮤지컬 칼럼니스트), 한재은(서울대), 이헌재(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박천휘(뮤지컬 작곡가), 서미정(독립기획자) 등이 참여해 한국 뮤지컬의 현안과 향후 비전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고희경 초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단순한 발표에 그치지 않고, 참여자들과의 활발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해 한국 뮤지컬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뮤지컬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뮤지컬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홍보물에 기재된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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