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제3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노동 탄압·인권침해 사례가 있는지 관계부처가 챙겨 일부 기업의 문제로 국가적 망신과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우리 기업이 제3세계에 진출해 저임금 의존 사업을 할 경우 노동 탄압과 인권 침해를 하는 일이 있는지 외교부든, 노동부든, 산업부든 관련 부처에서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외국 기업이 국내에 들어와 노동 탄압·부당 해고하고 법원이 복직 판결을 해도 안 지키고 철수해서 다른 회사를 만들어 일감을 옮기는 일 등을 우리도 많이 겪어 봤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국가적 위신'에 대한 문제라며 캄보디아에 진출한 기업의 부당해고 사례를 들었다. 이 대통령은 "개인이 한 일이고 인수 이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하던데, 사실 그 회사를 인수했으면 경영진이 책임이 있는 것"이라며 "우리를 원망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는 시기인데 구성원 일부의 아주 저급한 욕망 때문에 국가적 망신과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처에서 챙겨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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