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올해 교육 분야에 319억원을 투입해 전 생애 교육 생태계 완성에 나선다. 구는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 3월 개교하는 청담고 전경. 서초구 제공.
먼저 학교 인프라를 확충한다. 주민들의 30년 숙원이었던 잠원·반포지역 고등학교 유치가 올 3월 결실을 맺는다. 청담고가 이전·개교하면서 지역 교육 인프라 공백을 해소하게 됐다. 구는 안정적인 개교를 위해 내부 기자재 구입비 20억원과 2년간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한다.
재건축으로 휴교 중이던 반포초등학교도 올 9월 일정보다 빨리 재개교한다. 반포3주구 입주 일정에 맞춰 재개교를 추진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사와 입학, 개학 등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미래 인재 육성에는 6억7900만원을 투입한다.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문화예술 체험형 인성 함양을 위한 도슨트 투어, 치어리딩, 생태·환경교육 등 5개 사업을 학교 수업과 연계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한다. 방학에는 실험과 체험을 통해 놀며 배우는 캠프를 운영하고, 맞춤형 심리치유 상담 서비스도 제공한다.
양재내곡·방배·반포잠원·서초 등 4개 권역별 교육지원센터에서는 진로, 진학, 문화예술, 인성교육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해 호평을 받은 '서초 어린이 리더십 컨퍼런스'는 올해도 계속된다. 유튜브로 진행하던 '고입설명회'는 고교학점제 시행 등 입시제도 개편에 맞춰 올해부터 현장 설명회로 전환한다.
초·중등 교육경비는 전년 대비 13억원 증액한 73억원을 투입해 현장체험학습과 학교시설 개선을 지원한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학교 급식 식기류 렌탈·세척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학교생활 안전도우미 운영, 초등학교 1인 1악기 사업 등을 이어간다. 올해부터는 관내 공·사립유치원 대상 방과후 영어놀이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도서관 분야에는 104억7000만원을 투입해 10개 공립도서관의 디지털 콘텐츠 확충, 노후 장비 교체 등을 추진한다. 지난달 개관한 우면도서관은 전국 최초 AI 특화 도서관으로, AI 라이브러리 시스템을 갖춘 '나만의 실감서재'를 통해 개인화된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서초책있는거리 독서문화축제, 여행하는 서재 등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이어간다.
9월 개관하는 서초3동 열린문화센터 내 '서초 평생학습관(가칭)'을 열어 권역별 평생교육 거점을 확대한다. AI·디지털, 성인 진로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평생학습의 질을 높인다. '서초 낮은울타리 평생학습센터'를 중심으로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19세 이상 구민과 어르신·장애인 등 757명에게 1인당 35만원의 평생교육이용권도 지원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미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갖춘 서초구가 이제는 그 혜택이 모든 구민에게 고르게 닿는 완성형 교육도시로 나아갈 때"라며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교육 전성시대'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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