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840선 마감…"11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

삼성전자, 3%대 상승
"실적 시즌에 추정치 상향 이어져"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48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11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한 코스피는 역대 최장 연속 상승 기록(2019년 3월29일부터 13거래일)을 목전에 두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19포인트(0.90%) 오른 4840.7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11포인트(0.48%) 오른 4820.66으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4067억원, 기관이 3385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938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대에서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800대에서 장을 마친 1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업종별로는 보험(3.56%), 기계장비(2.08%), 전기·전자(1.58%), 일반서비스(0.94%)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부품(-1.41%), 화학(-0.98%), IT서비스(-0.92%), 운송창고(-0.70%), 비금속(-0.6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두산에너빌리티 (6.48%), 삼성생명 (5.83%), 삼성전자우 (4.12%), SK스퀘어 (3.96%), 삼성전자 (3.47%), 한국전력 (1.67%), 삼성물산 (1.40%), SK하이닉스 (0.93%), KB금융 (0.61%) 등이 상승했다. 반면 현대모비스 (-4.33%), 현대차 (-2.13%), HD현대중공업 (-1.43%), 한화오션 (-1.28%), 삼성바이오로직스 (-0.92%), 기아 (-0.92%), NAVER (-0.81%), 셀트리온 (-0.71%) 등은 하락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대만의 글로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TSMC의 호실적에 삼성전자에도 투자 심리가 몰렸다"며 "TSMC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하고 설비투자 확대 전망을 제시하면서, 시장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의 견고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코스피, 4840선 마감…"11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3포인트(0.36%) 오른 954.59에 마감했다. 코스닥은 0.33포인트(0.03%) 내린 950.83으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외국인이 85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379억원, 개인은 57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 (10.10%), 삼천당제약 (10.06%), 코오롱티슈진 (3.46%), 케어젠 (3.08%), 에이비엘바이오 (2.54%), 리가켐바이오 (2.33%), 클래시스 (2.23%) 등이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 (-5.01%), 로보티즈 (-4.98%), 에코프로비엠 (-3.19%), 에코프로 (-2.22%), 원익IPS (-1.41%), HLB (-1.31%), 파마리서치 (-1.18%) 등은 하락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연방 대법원은 예고와 달리 지난 9일, 14일(현지시간) 모두 '상호관세' 위법 여부에 대한 판결을 내놓지 않았다"며 "기록적 랠리에도 실적 시즌을 맞아 추정치 상향이 이어지며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10.3배로,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은 높지 않은 편이다. 당분간 긍정적인 증시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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