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하고, 미주 지역 동문 및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박차를 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CES 2026에는 영남대학교와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성장한 창업기업들이 참가해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남대 산학협력 창업기업인 딥퓨전에이아이는 4D 이미징 레이더 기반 자율주행 기술로 CES 2026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의 주목을 받았다. 또 로봇공학과 최정수 교수가 AI 기반 헬스케어·피트니스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창업한 휴머닉스는 2년 연속 CES 혁신상을 수상해, 대학 교원 창업 기업의 기술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의 성공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이번 성과는 영남대의 우수한 연구 역량과 산학협력 성과가 시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적 산학협력 시스템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최외출 영남대총장(오른쪽)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서 영남대 부스를 관람하고 있다.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의 활약도 돋보였다. 영남대학교 자율형 자동차 부품소재 청색기술 선도연구센터(RLRC)는 CES 2026 현장에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자율형자동차를 위한 실물 패시브 소재 기술, 실물 액티브 부품 기술, 자율 주행을 위한 주행환경 인식 및 제어 기술 등의 연구 성과를 글로벌 기업과 연구기관 관계자들에게 소개하고 국제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특히, 영남대는 이번 CES에 대규모 학생·교원 참관단을 파견해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소프트웨어중심사업단, RISE 미래자동차혁신부품사업단, 라이프로그용멀티모달언택트센싱선도연구센터, 중소기업공동연구지원사업단 등을 포함해 총 40여명 이상의 교수와 학생들이 현장을 찾았다. 이들은 인공지능, 로보틱스, 모빌리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산업의 각축장을 직접 누비며 선진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영남대는 이를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교육 내용과 방법을 혁신해 나갈 방향을 모색했다. 특히 AI와 로봇 등 새로운 기술이 확산되는 시대일수록 대학 교육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인식 아래, 기술 이해와 함께 인성을 갖춘 따뜻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CES 참관 일정과 연계해 마련된 미주 동문 초청 행사는 영남대 동문 네트워크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최외출 총장과 대학 관계자, 미주총연합동창회 이돈 회장을 비롯한 동문 60여명이 참석해, 'LA 동문회의 밤'을 함께하며 동문 간 교류와 연대를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특강에 나선 최 총장은 영남대학교가 최근 대학평가와 입시 경쟁률 제고 등 모교의 비약적인 발전상을 공유하고, 교육·연구 혁신 및 학생지원 강화 등 발전 방향과 대학 운영 전략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 총장은 대학과 동문,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영남대만의 지속 가능한 모델을 설명하며 글로벌 명문 사학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또한, 미주 동문들은 그동안 50억원이 넘는 장학금을 쾌척하며 후배들의 학업과 해외 진출을 든든히 뒷받침해왔으며 이러한 탄탄한 글로벌 동문 네트워크가 영남대가 세계 수준의 인재를 양성하는데 있어 핵심적인 기반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영남대학교는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정상봉)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미 간 교육·산업 협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교육 및 인재 교류 협력, 학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한 진로·인턴십 프로그램 공동 추진, 한미 기업과 기관 간 교류 및 산업 협력, 공동 홍보와 네트워크 구축, 상호 행사 및 주요 사업에 대한 협력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이번 CES 2026은 영남대학교가 추진해온 산학협력과 연구, 교육, 창업 성과들이 세계 무대에서 어떻게 평가되고 확장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 우리 대학 창업기업의 혁신 성과와 학생들의 생생한 글로벌 현장 경험, 해외 기관 및 동문들과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시너지를 낼 때 대학의 경쟁력은 극대화된다"면서 "앞으로도 영남대학교는 교직원과 학생들이 세계적 안목과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인턴십 기회와 국제 박람회 등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 특히 세계와 함께하는 산학협력과 교육 혁신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글로벌 인재를 키우고, 인류사회의 공동 번영에 공헌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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