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美 무역 합의 임박…"韓·日 수준 15% 전망"

트럼프, 대만에 20% 임시관세 부과 중
대만 언론 "관세협상 무미라 국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20%의 임시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진행돼 온 대만과 미국 간 상호관세 협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타결 시 대만에 적용될 관세율은 한국과 일본과 같은 15%가 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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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정리쥔 대만 행정원 부원장(부총리격)이 전날 저녁 미국과의 관세 협상 마무리를 위한 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대만과 미국 당국이 최근 6차 실무 협상을 종료했으며 상호관세 협상 문건 서명을 위해 정 부원장과 양전니 경제무역협상판공실(OTN) 총담판대표가 미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TSMC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5곳을 추가로 건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협상이 진전을 이뤘다고 분석했다.


대만 OTN은 대만에 적용될 미국의 상호관세율이 한국과 일본에 부과된 15%를 웃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된 최혜국대우(MFN) 문제에 대해서도 양측이 이미 합의에 도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대만 언론은 또 미국이 이번 무역 협상 과정에서 대만 측에 한국보다 많은 4000억달러(약 588조원) 규모의 대미투자를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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