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조심기간' 이달 20일부터 앞당겨 시행

올해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앞당겨 시행된다. 산불 발생 빈도와 위험성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조치다.


산림청은 '2026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내달 1일에서 이달 20일로 앞당겨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산림청 소속의 초대형 헬기가 산불 현장에서 공중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 소속의 초대형 헬기가 산불 현장에서 공중 진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불조심기간 조기 운영은 최근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도가 높아진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실제 지난 10일 경북 의성군에서는 산불영향구역 93㏊ 규모의 산불이 발생했다. 겨울철 산불 중에선 '이례적'인 피해 규모로, 산불 발생 위험이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판단의 근거가 됐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조심기간을 조기 시행해 산불에 신속·체계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산불방지 인력 고용으로 산불 예방 및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산불조심기간 산림청과 지방정부에는 산불방지대책본부가 설치돼 활동한다.

앞서 산림청은 지난 13일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행정안전부는 14일 산불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에 산불 대비 태세 강화와 기관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당부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 위험도 높아진 요즘"이라며 "산불조심기간 쓰레기와 영농부산물 소각을 삼가고 화목보일러 등 불씨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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