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체육대학교에서 교수 자녀가 부정 입학한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체육대학교 전경. 한체대
6일 연합뉴스는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가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한체대 A·B 교수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A 교수는 2021학년도 정시에 지원한 동료 B 교수의 아들의 실기 점수를 부풀린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실기 종목은 10m 왕복 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 윗몸 일으키기 등이었는데, A 교수가 감독관으로 참여해 B 교수 아들 점수를 후하게 줬다는 의혹이다.
B 교수의 아들은 체육특기자가 아니었지만, 그해 한체대에 합격했다. 경찰은 B 교수의 청탁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6월 관련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10월 한체대 입시학생팀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를 통해 확보한 실기시험 영상에서 B 교수 아들의 윗몸일으키기 개수가 부풀려진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하고 두 교수를 송치할지 결정할 예정이다.
A·B 교수는 이번 의혹과 관련한 연합뉴스의 질의에 답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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