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도선국사 그림책 숲을 어루만지는 손 발간

공존과 상생의 철학 어린이 눈높이로 풀어

숲을 어루만지는 손 책자 표지. 영암군 제공

숲을 어루만지는 손 책자 표지. 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지역 출신 도선국사의 생애와 공존·상생의 철학을 담은 그림책 '숲을 어루만지는 손'을 발간했다.


군은 3일 군서면 구림 출신 도선국사의 사상과 정신문화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그림책을 선보이며, 지역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문화콘텐츠 확산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는 지역 고유의 설화와 인물을 그림책으로 재탄생시키는 영암 옛이야기 그림책 출간사업의 일곱 번째 작품이다. 글은 초등 교과서 수록 도서 세종대왕을 찾아라의 김진 작가가 맡았고, 그림은 해치와 오징어와 검복으로 잘 알려진 오치근 작가가 그렸다.


그림책은 도선국사의 생애와 사상을 '숲'이라는 상징적 공간을 통해 풀어내며,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세대가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인공 별이가 도선국사 할아버지를 만나 다친 동물을 치료하고, 숲과 동물이 사라져가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그 해법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도선국사와 관련해 지역에서 전승되고 있는 장수발자국 설화도 함께 수록돼, 이야기에 흥미를 더하고 영암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도선국사 그림책은 영암이 품고 있는 정신문화 자산을 그림책이라는 친근한 매체로 풀어낸 의미 있는 결과물"이라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도선국사의 공존과 상생 철학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숲을 어루만지는 손을 관내 도서관과 교육기관에 배포해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도서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염승훈 기자 yeomsh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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