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금고 털고 돈 빌려 달아난 40대 방문판매원 구속

피해액 총 3천200만원 달해
순천서 추적 끝에 경찰에 덜미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광주 북부경찰서 전경. 광주 북부경찰서 제공

평소 알고지낸 고객의 금고를 털고 현금까지 빌려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절도 및 차용사기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광주 북구 소재 60대 여성 B씨의 집에서 전기장판 등을 판매하며 파악한 집 구조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금고 안의 현금 등 2,0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물품 구매 비용이 부족하다"며 B씨 등 지인 2명으로부터 2차례에 걸쳐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A씨는 피해자들과 수시로 만나며 친분을 쌓은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가로챈 총 3,200만원 상당의 돈은 대부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전남 순천의 한 숙박업소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가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동종 전과가 다수인 점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여죄를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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