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가 '2025년 아동복지분야 유공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매년 전국 지자체와 시설 종사자, 관련 단체를 대상으로 아동복지 증진 유공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구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급식 지원 정책을 인정받아 유공공무원과 양천사랑복지재단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동복지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을 기념하며 촬영 중인 이기재 양천구청장(가운데)과 직원들. 양천구 제공.
구는 동주민센터와 긴밀히 협업해 결식 위험 아동을 적극 발굴하고, 아동별 상황에 맞는 급식을 신속히 연계했다. 제도권 지원이 어려운 아동을 위해 후원금을 유치하고 아동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2015년부터 양천사랑복지재단과 협력 중인 '함께해우리도시락' 지원이 있다. 아동 선호도 조사와 민간업체 협업을 통해 영양과 실용성을 고려한 도시락을 구성해 10년 넘게 결식 우려 아동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함께해우리도시락'은 밀키트와 컵밥, 우유 등으로 구성된 식료품 꾸러미로, 가정의 달과 명절 등 긴 연휴 기간 보호자 부재로 식사가 어려운 아동 가정에 배송된다.
구는 방학 기간 학교급식 중단으로 발생할 수 있는 급식 공백 해소를 위해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 1200여명을 대상으로 '방학 아동급식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급식 단가를 인상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현장에서 묵묵히 아동급식 업무를 수행한 직원과 함께 힘을 보태준 지역사회가 만들어낸 공동의 성과"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끼니 걱정 없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급식 사각지대를 더욱 촘촘히 살피고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