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허남식) 수탁기관인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혼합형)과 그랜마 하우스가 자립준비청소년을 위한 음악회를 열었다.
음악회는 지난 13일 그랜마 하우스 사랑방에서 진행됐다.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립의 날개를 펼치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무대가 이어졌다. 그랜마 하우스 사랑방 이야기 다섯 번째 시간으로 마련된 이번 음악회는 'Butterfly,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를 주제로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전혜정 그랜마 하우스 대표는 "사랑방 이야기는 찾아오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가족처럼 맞이하며 마음을 나누는 시간과 공간"이라며 "이번 다섯 번째 주인공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이라고 말했다.
그랜마 하우스 사랑방 이야기 다섯번째 'Butterfly, 벅차도록 아름다운 그대' 음악회 모습.
그랜마 하우스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시민 연대 공간이다. 현재까지 100여명의 전문 아티스트가 참여했고 누적 방문객은 1100명을 넘었다. 사랑방 이야기 5회를 비롯해 다락방음악회 25회, 찾아가는 음악회 7회를 진행해왔다.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멈춰진 시간', '그곳에서 만나요', 'My Father' 등 음악극도 제작해 청소년들의 경험에 공감하는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마 하우스는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을 포함한 12개 기관과 협약을 맺고 미혼모 지원, 다문화 국제교류 등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장주현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 소장은 "그랜마 하우스의 배려와 응원에 감사드린다"며 "음악과 문화예술을 통한 정서적 지원이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이 청소년들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된다"고 설명했다.
신라대학교가 위탁 운영하는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은 19~24세 자립준비청소년을 대상으로 주거, 교육, 취업,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며 경제적·사회적·심리적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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