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한국허치슨터미널, 항만 넘어 지역으로… 사회공헌 동행

BPA 희망곳간 대상 연 1000만원 정기후원 등 인적·물적 후원 약속

컨테이너가 오가는 부산항에서 이번엔 온기가 움직였다.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는 22일 부산항만공사 사옥에서 한국허치슨터미널과 사회공헌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좌)과 한국허치슨터미널 신동아 대표. BPA 제공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좌)과 한국허치슨터미널 신동아 대표. BPA 제공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허치슨터미널은 사업장 소재지인 남구 지역에 위치한 BPA 희망곳간 9호점(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13호점(남구종합사회복지관)에 연간 총 1000만원의 정기후원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국허치슨터미널은 BPA 희망곳간을 비롯한 부산항만공사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인적·물적 후원으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BPA 희망곳간은 지역사회의 나눔 플랫폼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부산항만공사와 부산·경남 지역 16개 운영기관과의 협업으로 운영 중인 나눔냉장고 사업이다.


2023년 시작된 BPA 희망곳간은 개인 기부자들의 반찬 나눔에서부터 인근 소상공인과 기업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기부와 후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2025년 한 해 동안 2만 명이 넘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표적 주민친화형 사회공헌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국허치슨터미널은 과거 자성대부두 운영 시절부터 학자금 지원, 집수리 봉사와 쌀나눔 기부 등을 통해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한 ESG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2025년 1월 새 사업장인 신감만부두로 이전 후 1년간 부두 운영 안정화에 만전을 기해왔다.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결속력을 강화해 정기후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 이행을 더욱 체계화할 방침이다.


한국허치슨터미널 신동아 대표는 "단순 일회성 기부를 넘어 남구청과의 협업과 지역 행사 후원 등 다각적인 상생 모델을 준비 중이다"라며 "항만 기업으로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ESG 경영의 모범 사례가 되겠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동행을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부산항만공사 송상근 사장은 "지역 사회공헌은 한 기업에 국한되지 않고, 항만산업계 구성원 모두가 함께 실천해야 할 가치가 돼가고 있다"며 "이번 한국허치슨터미널의 BPA 희망곳간 후원을 계기로 부산항 전역에 따뜻한 나눔의 마음이 확산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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