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연애에 3억 기부 하더니…신민아·김우빈 결혼식 주례도 깜짝

법륜스님, 김우빈과 인연

10년 공개 연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은 배우 김우빈(36)과 신민아(41)의 결혼식 주례를 법륜스님이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한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주례는 법륜스님이 맡았다.

신민아-김우빈(왼쪽)법륜스님. 에이엠엔터테인먼트 법륜스님 인스타그램

신민아-김우빈(왼쪽)법륜스님. 에이엠엔터테인먼트 법륜스님 인스타그램


법륜스님은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투병 당시 정신적으로 큰 의지가 됐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우빈은 2019년 절친 조인성과 함께 부천에서 열린 부처님오신날 기념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올해 5월에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서울 서초동 정토사회문화회관에서 열린 행사에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토사회문화회관은 법륜 스님이 이끄는 정토회가 운영하는 곳이다.


이날 결혼식에는 방탄소년단 뷔를 비롯해 공효진, 류준열, 김태리, 엄정화, 배정남, 유해진, 김의성, 고두심, 남주혁, 박경림, 안보현, 이세영, 이병헌, 윤경호, 나영석 PD, 김은숙 작가 등 영화와 드라마, 예능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객 명단만으로도 "시상식을 연상케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두 사람은 결혼에 앞서 나눔도 실천했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는 김우빈과 신민아가 한림화상재단, 서울아산병원, 국제구호단체 '좋은 벗들' 등 여러 기관에 총 3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우빈 신민아의 청첩장. 신민아 스타일리스트 인스타그램 계정

김우빈 신민아의 청첩장. 신민아 스타일리스트 인스타그램 계정


김우빈과 신민아는 2014년 광고 촬영을 함께하며 인연을 맺었고, 2015년부터 교제해왔다. 신민아는 김우빈이 2017년 비인두암 진단을 받고 2019년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투병 기간 내내 곁을 지켰다.


한편, 법륜스님은 평화운동가이자 사상가, 수행자로 수십년간 '즉문즉설'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복잡한 마음을 단번에 '탁!' 하고 멈추게 하는 단문 중심의 대화집 '탁! 깨달음의 대화'(정토출판)를 출간했다. 저자는 여는 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를 통해 "즉문즉설은 지금 여기에서 즉시 괴로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깨달음의 대화"라고 정의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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