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도전 與 김영배 "시간평등특별시 구현"

16일 서울역서 기자회견
"도심 4곳 고밀도 개발"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서울을 '시간평등특별시'로 구현하겠다"며 내년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서울 중구 문화역서울284에서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서울역에 있는 문화역서울284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은 '시간 불평등의 도시'가 되었다. 거리가 곧 계급이고, 시간이 곧 특권이 된 도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양질의 일자리는 도심과 강남, 여의도 등 일부 지역에만 몰려 있지만, 이곳들의 집값은 너무 높아 시민들은 근처에 살 엄두조차 못 내는 현실"이라며 "직장과 주거, 교통과 여가 등이 시민과 철저히 분리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버스 완전 공영화 ▲전기 따릉이 전면 도입 ▲북횡단선·목동선·난곡선·서부선 등 경전철 사업 재추진 등을 공약했다.


또 서울 도심 거점 4곳 영등포·여의도 일대, 청량리·홍릉 일대, 동대문·성수 일대, 신촌·홍대 일대를 고밀 복합개발하겠다고 선언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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