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부산경제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공유기업-대학 협력 혁신과제 캡스톤'에서 대상, 우수상, 장려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고 12일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여 학생들이 지난 11월 초 기업과 매칭돼 CI·BI 디자인을 제작한 뒤, 지난달 27일 열린 '제7회 부산공유경제포럼'에서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상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상을 수상한 산업디자인학과 '잼머스팀(팀장 이승연, 팀원 임수현·심재인)'은 종합 크리에이티브 기업 잼머스(Jammers)의 CI·BI 통합 브랜딩 개발을 맡아, 음악 기반 기업에서 IT 솔루션, 마케팅, 영상·공연 콘텐츠 제작까지 성장해 온 잼머스의 확장성을 시각적으로 반영한 통합 브랜딩을 구축했다. 팀은 IT·마케팅·콘텐츠 등 3개 사업군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하나의 브랜드로 인식될 수 있는 정체성을 설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승연 학생은 "실제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적인 협업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을 배울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우수상을 받은 '스페이스포트팀(팀장 문지원, 팀원 김민지·조연우)'은 AIoT 기반 스마트 콜드체인 서비스 'VINGO'의 기술성과 확장성을 반영한 BI 재정비 작업을 수행했다. 기존 BI를 업그레이드하고 서비스군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확장형 로고 시스템을 설계했으며, 실제 물류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형 브랜딩 가이드도 제안했다.
장려상은 '도시농사꾼팀(팀장 배지윤, 팀원 김지영·박주은·정연수)'이 수상했다. 이들은 도시농사꾼이 운영하는 공유경제 기반 도시농업 플랫폼 '도시농장'의 실증 사업인 '숙팜(SOOK FARM)'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과 지역 커뮤니티 가치를 반영한 CI·BI 체계를 구축했다. 숙등·덕천역 지하상가를 활용한 로컬상생플랫폼 숙팜의 콘셉트와 시민 참여형 도시농업 서비스의 특성을 살린 브랜딩 구조를 마련해, 향후 도시재생 및 ESG 모델로 확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정은선 지도교수는 "세 팀 모두 기업으로부터 높은 실무 완성도와 활용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단순 제안이 아니라 실제 기업의 사업 적용까지 가능한 수준의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동아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이 ‘공유기업-대학 협력 혁신과제 캡스톤’ 3관왕을 달성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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