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에서 '한국 4-H人 전진 대회'가 열리며, 미래 농업을 이끌 인재 양성과 4-H 운동의 본질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이번 전진 대회는 문화·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공감과 소통, 화합을 중심에 둔 행사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세대 간 경험과 비전을 공유하며, 4-H 운동이 지닌 교육적·사회적 가치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행사에서는 이재갑 안동시의회 의원이 '4-H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해 4-H 운동이 걸어온 역사와 변화, 그리고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4-H 운동은 '좋은 것을 더욱 좋게, 실천으로 배우자'는 정신 아래 도전과 혁신을 이어온 농업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안동생명과학고등학교 학생 10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그동안 4-H 활동에 헌신해 온 전직 회장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며 선배 4-H 인들의 노고를 기렸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축사를 통해 "4-H는 지·덕·노·체 이념을 바탕으로 지역 농업과 농촌을 지켜온 핵심 동력"이라며 "안동시는 청년 농업인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도 축사에서 "4-H 운동은 지역 농업의 뿌리이자 미래"라며 "의회 역시 청년 농업인과 4-H 활동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정숙 안동시 4-H 본부 회장은 "선배 4-H 인들이 실천해 온 지·덕·노·체 정신을 계승해, 농업·농촌의 미래를 이끌 청년 농업인 육성에 매진하겠다"며 "4-H 인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4-H 운동을 안동시 4-H 본부가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전진 대회는 4-H 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미래 농업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한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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