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동산개발 기업 KD 가 유상증자 철회 소식에 11일 장 초반 20% 넘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9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KD 주식은 전 거래일 대비 21.02% 오른 7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67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76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에 근접했다.
KD는 전날 장 마감 후 100억원 규모 주주우선공모 방식 유상증자 계획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KD는 지난 10월 채무상환자금 및 운영자금 등의 조달을 목적으로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회사 측은 "증권신고서 제출 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친 정정 요구 및 보완 검토가 지속되었고, 유상증자 추진이 장기화됨에 따라 기존 주주 및 신규 투자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주관회사와의 협의를 통해 잔여 일정을 취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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