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항공 MRO 산업 활성화 위한 MOU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및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세청 및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와 '항공 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과 이명구 관세청장,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 등 관계자 약 20명이 참여했다.

1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왼쪽)과 이명구 관세청장(가운데),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10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유치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사장(왼쪽)과 이명구 관세청장(가운데), 김민석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부회장(오른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이달부터 자유무역지역으로 운영되면서 각 기관은 제도를 정비하고 신규 MRO 사업자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협력하게 됐다. 이 단지는 항공 MRO 원스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산업단지로 자유무역지역 운영 개시 이후 입주기업은 관세·부가세 유보혜택을 받는다.


항공 MRO 산업은 해외부품 수입 비중이 높아 관세·부가세 등에 민감한 만큼 자유무역지역 운영 개시로 글로벌 MRO 기업의 신규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공사는 항공 MRO 원스톱 서비스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신규 투자유치 및 입주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자유무역지역 보안관리 업무도 담당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항공 MRO 육성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 ▲세관 업무절차 및 운영요건 사전 컨설팅 제공 ▲항공기 및 부분품의 신속한 자유무역지역 반입 승인 등을 지원한다.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는 ▲항공기 및 부분품 반입 승인 관련 신속 협의 진행 ▲항공 MRO 산업 동향 분석 ▲연구개발(R&D) 사업 지원 등 MRO 산업 신기술 개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항공 MRO 사업은 고부가가치와 고용 창출이 가능한 신성장 분야"라며 "관세청은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신산업에 대한 규제를 혁파하고 항공 MRO 국제 허브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관세행정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발판으로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항공 MRO 기업의 신규 투자를 적극 유치해 10년 내 '글로벌 TOP 5 MRO 단지'로 도약하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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