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코스피가 4100선을 회복하고 코스닥도 930선에 올라서는 등 증시가 조정 국면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상승에, 개인은 코스닥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사들이며 코스피의 향후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은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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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159억2246만원 순매수하며 두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이와 함께 순매수 상위 종목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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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억2558만원)도 포함됐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지수 상승 시 두 배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기관도 KODEX 레버리지를 3494억원 순매수해 역시 두 번째로 많이 담았다. 이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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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8억853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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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6281만원)도 순매수 상위 목록에 올려 코스피 추가 상승 전망에 힘을 실었다.
반면 개인은 코스피보다는 코스닥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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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6억1515만원)를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곱버스(곱하기+인버스)로 불리는 이 ETF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 하락 시 두 배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이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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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379억8951만원 순매수했다.
또한 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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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억408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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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8억9465만원)을 사들였다. KODEX 코스닥150은 코스닥 대표 기업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이며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코스닥150 지수 일간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ETF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코스닥150 개인 순매수는 지난 1일 하루에만 503억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개인들의 매수세가 코스닥 ETF에 몰리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코스닥 활성화 정책 기대와 바이오 종목 위주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으로 올해 코스피 대비 저평가돼 있던 코스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외국인은 반도체 관련 ETF를 많이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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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182억2953만원 순매수해 가장 많이 담았다. 이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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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70억2052만원 순매수했다. 반도체주가 우호적인 업황에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AI 데이터센터 과잉투자와 중복투자 우려와 관련된 AI 버블론은 마치 2000년 IT 버블 때 네트워크 장비 업종을 연상시키지만 아직은 그와 같은 고민을 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며 "내년 2분기까지 고객사들의 재고 축적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한국 메모리 업체들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은 미국 시장에 투자하는 ETF를 많이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TIGER 미국S&P500으로, 1875억8644만원을 순매수했다. 이밖에 KODEX 미국S&P500(946억310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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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억6083만원) 등을 사들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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