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대오토에버 가 강세다.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에 대한 수혜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날 오전 9시45분 현대오토에버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500원(5.11%) 오른 2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로봇 생산 거점을 미국으로 되돌리기 위한 로봇 산업 행정명령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오토에버에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증권가에서도 현대오토에버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에 나섰다. 대신증권은 이날 현대오토에버의 목표주가를 직전 25만원에서 3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026년 상반기 로봇에서 하반기 자율주행 모멘텀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면서 "로봇·자율주행에서 피지컬AI로 이어지는 투자에 있어서 현대오토에버의 역할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SI 사업 및 차량SW 사업 영위하고 있다"면서 "최근 ▲HMG 엔비디아 GPU 구매에 따른 (실적) 영향 ▲BD 로봇의 공장 투입에 따른 사업 영향 ▲SDV 사업부 변화(송창현 사장 퇴사)에 따른 역할 변화 가능성에 대한 뉴스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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