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5일 '2026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에너지·인프라 분야 조직을 강화하면서도 전반적인 조직 변화는 최소화해 안정 기조를 유지했다.
이번 인사에서 심형수·원영호·이상령·최윤영 등 4명이 전무로 승진했다.
김용식 사업총괄 사장은 역할을 확대해 계열사 업무까지 관장하게 됐다. 김 사장은 그간 글로벌사업부장을 겸임하며 해외사업을 직접 지휘해왔으나, 이번 인사로 글로벌사업부장직을 심재극 전무에게 넘기고 그룹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로 전환했다.
심 전무는 2016년부터 해외운영팀장을 맡아왔다. 심 전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실무형 리더로, 사우디아라비아 '그린 리야드' 프로젝트 등 굵직한 해외 사업의 수행과 관리를 전담하며 글로벌 사업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조직개편에서는 에너지인프라 사업팀을 사업부로 승격하고, 원전그룹을 원전사업단으로 변경했다.
한미글로벌 은 국내 최대 규모인 낙월해상풍력 PM을 수행 중이며, 올해 괌 태양광·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프로젝트로 미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
지난 8월에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1호기 설비개선 PM 용역도 수주하며 원전사업에도 첫 발을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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