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쿠팡에 대해 청문회를 실시한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 여야 간사는 오는 17일 쿠팡 청문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지난 2일 쿠팡 현안질의에서 박대준 쿠팡 대표의 불성실한 답변 태도를 강하게 질타하며 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 위원장은 "박 대표가 경찰 조사를 핑계로 답변을 회피하고 있다"며 "여야 합의로 청문회 날짜를 잡겠다. 박 대표는 물론 실질 소유자 김범석씨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했다.
과방위 여야 간사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초대 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종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도 오는 16일 열기로 합의했다.
과방위는 오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쿠팡 청문회와 김 후보자 인사청문 계획서를 채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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