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춘천역세권 개발사업 예타 통과"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이 KDI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4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춘천역 인근 42만㎡ 부지에 주거·상업·숙박시설 등을 조성하고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복합환승센터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철도공단과 춘천도시공사, 강원개발공사가 공동으로 맡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4709억원이다.

춘천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춘천역세권 개발사업 조감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개통 시점에 맞춰 철도역 부지를 포함한 종합 개발계획을 수립,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잠재 수요가 낮은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지속가능한 역세권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난개발을 예방한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철도공단은 예타 통과에 따라 역세권 개발구역 지정과 실시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7년 조성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31년을 목표로 한다.


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은 "춘천역세권 개발사업은 철도건설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철도역 중심의 새로운 지역경제 거점을 조성하는 대표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정부 국정 목표인 '국가 균형성장' 실현에 기여하고 향후 지방 중소도시로 역세권 개발이 확산되는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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