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멋지더라" 칭찬했지만…日관광객이 꼽은 韓 단점은? 한국인도 끄덕끄덕

"대부분 점포에서 현금 안되는 점은 불편"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 강진형 기자

서울 종로구 경복궁을 찾은 관광객들. 강진형 기자


한국에 관광을 다녀온 한 일본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긴 여행 후기가 화제다. 한국에 대한 특징과 인상을 주로 적었는데, 대부분의 일본인은 물론 한국인들까지 공감하면서 200만건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일본인 누리꾼은 자신의 SNS에 한국에 대한 인상을 약 11가지로 요약해 공유했다. 주된 내용은 현금을 쓸 곳이 적다는 것이었다. 노점상과 같은 곳에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점포에서는 현금 결제가 어렵다는 것이다.

또 한국인 2030 세대들이 멋있고, 지하철에서 일본어 안내방송이 나와 도움이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만 불법 주차된 차가 많고, 일본과 분위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등의 단점도 전했다.


대부분의 한국 누리꾼들도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누리꾼은 "해외에 살다가 한국에 들어오면 현금을 받지 않아서 스트레스받는다. 카드 유효기간이 지나면 재발급을 받아야 하는데, 한국 전화번호가 없으면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다른 누리꾼은 "스타벅스부터 대부분의 프렌차이즈도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노점상 붕어빵 가게마저 계좌이체를 사용한다"며 "중국처럼 QR코드가 없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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