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학교병원 인체유래물은행 김소현 연구원이 인체자원 관리와 연구 지원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제공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인체유래물은행 김소현 연구원이 인체자원 관리와 연구 지원 분야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질병관리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2008년 인체자원은행 사업 초기부터 17년 이상 실무자로 근무하며 국내 보건연구의 핵심 기반인 인체자원 수집·품질관리·연구자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데 노력해 왔다.
김 연구원은 근무기간 동안 4만여 건의 암 환자 검체와 임상 정보를 수집·관리하며 인체자원의 안정적 확보와 연구 활용 기반을 마련했다.
검체 채취부터 보관, 임상정보 연계까지 전 과정을 실무자로 책임졌으며 특히 데이터 관리 담당자로서 KBN CDM 3.0 기준에 맞춰 수천 건의 임상 정보를 정비해 연구자가 신뢰할 수 있는 자원 환경을 유지해 왔다.
품질관리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입증했다. 2022년 생물자원은행 KOLAS 평가사 자격을 취득해 국내에서도 소수만 보유한 고급 전문 역량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체자원은행의 품질관리 체계를 국제 표준에 부합하도록 정착시키는 데 기여했다.
또한 연구자 지원 활동에도 앞장서 왔다. 대한기초의학학술대회, 화순바이오메디컬워크숍 등에서 매년 정기적으로 포스터 발표를 통해 자원 분양 현황과 연구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며 연구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실제 자원 분양 활성화에 노력했다.
김 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지정한 국가 백업은행 담당자로서 30만 건 이상 바이얼의 백업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국가 보건자원의 안정적 보존에도 힘써왔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신규 연구원과 협력 기관 담당자 교육에도 참여해 표준화된 검체 관리 절차를 전수하는 등 후속 인력 양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민정준 병원장은 "김소현 연구원의 헌신과 전문성은 국가 보건연구의 기반을 지탱하는 핵심 자산이다"며 "이번 표창은 17년간의 묵묵한 노력이 공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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