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통신 주가가 강세다.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블랙웰' 도입에 데이터센터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구리 대신 광통신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일 오전 10시37분 대한광통신 주가는 전날 대비 13.30% 오른 2640원을 기록했다. 세계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미국 내 광통신케이블 수요가 급증하면서 제품 공급이 늘어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는 기대감이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대한광통신은 지난 3분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의 GPU 블랙웰, H200 등의 도입으로 데이터센터 연산 규모와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기존 구리 기반 통신망 대신 고대역폭·저지연·고신뢰성을 갖춘 광통신케이블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수혜를 입었다는 설명이다. 대한광통신 측은 "광복합가공지선(OPGW), 장거리 광섬유, 초고속 광전송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구조적 성장의 수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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