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 선정

현장 대응·행정 효율 높인 실무자들 두각

목포시,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 선정

전남 목포시가 지난 26일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3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8건의 사례가 접수됐으며, 실무심사와 위원회 심의를 통해 현장에서 문제 해결과 행정 혁신에 실질적인 성과를 낸 사례들이 선정됐다.

첫 번째 우수사례는 청년인구과 최지원 주무관이 세쌍둥이 출산 가정의 의료비 부담과 보험 미가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구축한 사례다. 기업의 1천만 원 출산축하금 기탁과 병원 무료진료 협약까지 이끌어내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문예시설관리사무소 한정환 주무관은 시설 내 100여 건의 인터넷 회선과 CCTV 장비를 전수 점검해 관리대장을 정비하고, 시설 환경에 적합한 인터넷망을 직접 설계했다.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회선을 정리하고 장비 무상 교체를 추진해 약 64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상에 선정됐다.


하수과 강준홍 주무관은 관내 지하수 626공을 전수 조사해 이용공·방치공·매몰공을 체계적으로 구분하고 관리체계를 정비했다. 특히 매몰공 249개 중 223개소를 직권 폐공 처리해 지하수 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행정 신뢰성을 높인 점이 인정돼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는 우수공무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우수사례를 전 부서와 공유해 적극행정 추진 문화를 더욱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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