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옥선 민주당 마산합포위원장, 창원시장 선거 출마 선언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이 내년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 위원장은 26일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한다"라고 밝혔다.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이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이 창원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세령 기자

그는 "지난 16년 동안 마산시의원, 통합창원시의원, 경남도의원으로 활동하며 늘 시민의 삶과 지역발전을 위해 뛰어왔다"며 "그러나 지난 3년간 창원시는 시장의 재판, 소통 부재, 조직 불안정 등으로 시정 신뢰가 무너지고 시민의 삶은 뒤로 밀렸다"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 또한 충분한 견제와 감시를 하지 못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주의,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의 지방분권 비전 속에서 창원이 다시 도약하도록 시민과 함께 길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또 "저의 정치적 뿌리는 언제나 현장이었다. 진전천 정비사업, 마창대교 통행료 인하, 로봇랜드 정상화, 청소년 교통안전 조례, 노동자 작업복 세탁소, 청소노동자 휴게실 개선 등 시민 어려움과 지역 미래를 실질적으로 바꾸는 데 집중해 왔다"면서 "이는 제가 약속드리는 창원시 행정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의 창원시장 선거 출마 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세령 기자

경남 창원시청 현관 앞에서 이옥선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마산합포지역위원장의 창원시장 선거 출마 회견이 열리고 있다. 이세령 기자

이 위원장은 "지난 시정의 성과는 살리고 과오와 독단은 과감히 바로잡겠다"라며 "창원은 산업의 도시를 넘어 살고 싶은 도시, 인문의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 이를 위해 시민과 함께 더 겸손하고 치열하게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100만 메가시티 구축 ▲미래산업 생태계 조성 ▲마산해양신도시 공공부지 혁신 개발 ▲지역경제활성화재단 설립 ▲도시농업 6차 산업화 및 국제원예박람회 유치 ▲탄소중립도시 창원형 녹색교통 전환 ▲광려천·임항선 폐철길 등 제2녹색길 조성 ▲창원시민회의 구성 ▲온종일 돌봄 확대 등을 약속했다.


그는 "100만 시민의 삶이 이어지고 지속 가능한 성장이 보장되는 창원을 실력으로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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