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연수구의회, 국제학교 유치 전략 발표

글로벌교육 클러스터 구축 방안 제시

상명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인천 연수구의회의 전략 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교육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수구 글로벌교육 클러스터 구축·송도 국제학교 유치 전략 연구'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연수구 글로벌교육 클러스터 구축·송도 국제학교 유치 전략 연구'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명대학교


이번 연구는 연수구의회 의원연구단체가 추진했으며, 상명대 무용예술학과 박재근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해 결과를 발표했다.


박 교수는 송도의 국제학교·외국대학·예술기관·MICE·관광 자원을 하나의 생태계로 묶어 '에듀투어리즘(교육+관광)' 모델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원도심의 역사성과 연수동 함박마을의 러시아·중앙아시아 문화권 공존 등 지역 특성을 글로벌 문화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는 △국제학교 유치 전략 △IGC(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해외대학 유치 △볼쇼이 발레 아카데미 분교 설립 가능성 △공연·MICE·관광 결합 체류형 콘텐츠 개발 △원도심 연계 문화경제 활성화 전략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진행됐다.


특히 박 교수는 세계 최고 무용 교육기관인 모스크바국립무용아카데미(볼쇼이 발레 아카데미)의 송도 분교 유치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박 교수는 IGC 예술대학동이 본래 분교 유치를 염두에 두고 설계된 건물이자, 10년 이상 공실로 남아 있어 즉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문화·예술 교류는 한-러 관계 회복의 시금석이 될 수 있으며, 지방정부 중심의 국제협력이 새로운 외교 통로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볼쇼이 분교 유치 시 연간 최대 15만명의 방문객과 1000억원대 생산유발효과가 기대되며, 교육·예술·MICE가 결합할 경우 일반 관광 대비 약 1.5배의 경제적 승수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브랜드 가치 향상, 부동산 가치 상승, 외국인 정주 인구 증가 등 간접효과까지 포함하면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교수는 20여년간 볼쇼이 아카데미와의 공식·비공식 교류 경험을 바탕으로 협약 실무와 프로그램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박 교수는 포항시의 북극항로 논의 등을 언급하며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문화외교와 국제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도 밝혔다.


박민협 연수구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연구가 연수구의 글로벌 교육도시 전략에 실질적 기반을 제공했다"고 평가했으며, 연구 결과는 인천시와 관계기관에 공유되어 정책 검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박 교수는 예술감독으로 참여 중인 '월드발레그랑프리(World Ballet Grand Prix, WBGP)'의 내년도 대회를 러시아 볼쇼이 아카데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찬 기자 elach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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