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학교가 글로벌 가상융합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첨단 ICT·메타버스 분야 국제 허브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 글로벌 가상융합경제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중앙대학교
중앙대는 실감미디어혁신융합대학사업단, 가상융합대학, 콘텐츠미래융합포럼과 공동으로 '2025 글로벌 가상융합경제 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실감미디어, 가상융합경제,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미래 산업을 주도할 핵심 기술의 국제 동향을 공유하고, 한국과 베트남 중심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일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위정현 가상융합경제포럼 의장의 개회사로 문을 열었다. 이어 이은규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과학기술관이 '한국의 인공지능 정책 방향'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며 한국 AI 정책의 핵심 전략을 소개했다.
하티홍반 베트남 사회과학원 경제·세계경제연구소 부소장은 '베트남 디지털 경제 발전의 성과와 과제'를 발표하며 양국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위정현 의장은 '가상융합과 인공지능 산업 결합을 통한 한-베 협력 전략'을 통해 미래 공동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발표가 이어졌다. 고혜영 서울여대 교수는 '사회적 혁신을 위한 친사회적 게임 프로젝트 교육'을 소개했으며, 레토안탄 사무총장 직무대행은 '베트남 스타트업 생태계'를 주제로 현지 창업 환경을 분석했다.
강신진 홍익대 교수는 'AI 시대의 게임 개발 협업 구조 변화'를, 김규현 중앙대 교수는 '인공지능과 애니메이션'을 발표하며 산업별 기술 융합 사례를 공유했다. 김용태 레투인에듀 지사장은 '첨단 제조 교육에서의 에드테크 효과성'을, 원은석 목원대 교수는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에 대해 발표하며 컨퍼런스의 막을 내렸다.
중앙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내외 대학, 기업, 연구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가 크게 강화됐으며, 가상융합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위정현 의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베트남 간 가상융합산업 협력체계 구축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양국이 보유한 기술·산업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혁신 기술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는 앞으로도 국제 가상융합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플랫폼 구축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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