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방학경전철 17년 만에 본궤도 진입…2032년 준공

도봉구, 3개 역사 신설 사업 본격 착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24일 방학사계광장 여름마당에서 우이방학경전철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우이방학경전철 기공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우이방학경전철 기공식에서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봉구 제공.

우이방학경전철은 솔밭공원역에서 1호선 방학역까지 총 3.93㎞ 구간에 3개의 신설 정거장을 만드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690억원이다.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됐으나 2020년 재정사업으로 전환돼 입찰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구의 노력으로 HL디앤아이한라 컨소시엄과 실시설계·시공 계약을 체결하며 17년 만에 기공 단계에 진입했다.


2032년 준공을 목표로 하며, 내년 9월까지 우선시공분 공사와 영향평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개통 시 서울 도심과 경기 북부 간 이동 시간이 크게 줄어들고, 방학역 일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기공식에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오세훈 서울시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우이방학경전철은 방학동, 쌍문동 등 교통 취약 지역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의 마침표가 될 것”이라며, “공사 원활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우이방학경전철 연장선 노선도. 도봉구 제공.

우이방학경전철 연장선 노선도. 도봉구 제공.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