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 학내 시험에서 최근 5년간 부정행위로 적발된 건수가 약 220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이달 17일까지 전국에서 적발된 부정행위는 49개 대학, 총 224건이었다.
유형별로는 문제·답안 공유가 65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자료·비허가 자료 활용 48건, 커닝 41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챗GPT를 활용하거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40건에 달했다.
챗GPT 사용이 명확하게 부정행위 사유로 적시된 건은 4건이었다. 지방 소재 국립대 2곳, 사립대 2곳이다. 이들은 모두 F 학점 처리됐다.
대학 본부가 직접 부정행위를 인지한 사건만 집계된 수치인 만큼 실제 부정행위 건수는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각 대학은 부정행위 쉬위에 따라 F학점 처리, 윤리교육·사회봉사, 근신, 유기·무기정학 등의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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