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공사가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의 첫 분양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단독주택용지 67필지(2만242㎡, 추첨방식)와 근린생활시설용지 2필지(총 8640㎡,경쟁입찰)가 21일부터 온비드(온라인 입찰)를 통해 공개된다.
이번 분양은 새만금 내에서 도시형 주거 용지가 처음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한 토지 공급을 넘어 향후 수변도시의 인구 유입과 정주 기반을 여는 역사적 기점이 될 것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새만금 수변도시 조감도. 새만금개발공사 제공
단독주택용지 67필지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된다. 필지당 약 92평(303㎡) 규모로, 전국적으로 공급이 줄어든 단독주택용지를 합리적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가 주어진다.
근린생활시설 용지 2필지는 경쟁입찰로 진행된다. 향후 상업·생활 인프라의 핵심축이 될 입지다.
공사는 그간 개발계획을 변경하며 수요자 관점에서 토지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래가치가 높고 실거주에 적합한 용지를 엄선해 시장에 내놓은 것이다.
공사는 "첫 분양 대상지는 새만금에서 도시형 주거공간의 첫 공급이라는 희소성이 크다"며 "교육·의료·행정기관이 들어서는 미래형 복합도시의 중심지를 선점할 수 있다는 점도 또 하나의 강점"이라고 했다.
공사는 시장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투명한 입찰·추첨 방식, 합리적 공급가격 제시로 공정성을 확보했다.
21일부터 약 12일간 공고가 진행되며, 13일째 되는 날 개찰을 통해 낙찰자가 선정된다.
나경균 새만금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첫 분양은 새만금 수변도시가 매립단계를 지나 실제 도시로 태어나는 순간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 수변도시 중심에 들어설 첫 세대를 맞이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기반시설과 정주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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