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계엄 공직자 조사' TF 가동…내년 1월까지 운영

중앙행정기관 49곳에 TF 설치
행안부 TF, 내년 1월까지 운영
계엄 참여·협조 공무원 파악 후 조치

행정안전부가 12·3 비상계엄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내부 공직자를 파악하고 조치하기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행안부는 20일 '행안부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국무회의에서 전체 중앙행정기관 49곳에 '헌법존중 정부혁신 TF'를 설치하기로 결정됐다. 행안부는 집중 점검기관에 포함돼 있다.

행안부, '계엄 공직자 조사' TF 가동…내년 1월까지 운영


행안부 TF는 장관을 단장으로 하며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객관성과 중립성 확보를 위해 외부 자문위원이 참여한다. 활동 기한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1월30일까지다.


행안부 TF는 헌정질서 회복과 공직사회 신뢰 회복을 위해 행안부 소속 공무원이 12·3 비상계엄에 직접 참여하거나 협조한 행위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는 헌법과 적법 절차에 따라 필요한 범위 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요 책임자에게는 인사 조치 등을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안부 TF는 다음 달 12일까지 행안부 홈페이지에 신고센터를 운영해 소속 공무원이 비상계엄에 참여하거나 협조한 행위에 대해 신고를 받을 방침이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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