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다목적체육관 건립 시동…송암스포츠타운 전환점 주목

호반체육관 노후 대체·태권도 국제규격 충족한 실내체육관 조성
수요·규모 분석부터 특성화 전략까지 기본계획·타당성 용역 착수
WT본부·에어돔 등 분산된 체육 인프라 집약할 거점 마련 기대

춘천시가 송암스포츠타운 내 실내체육관 조성을 위한 첫발을 뗐다.

육동한 춘천시장이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목적체육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육동한 춘천시장이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목적체육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춘천시 제공


강원도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다목적체육관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적정 수요 및 규모 분석 △유사 사례 분석을 통한 최적의 운영 및 재원 확보 방안 발굴 △태권도를 중심으로 춘천 주력사업을 접목한 특성화 전략 발굴 △조성 후 지역자원 연계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할 예정이다.


용역은 5개월간 진행돼 시민들과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완성도 높은 특성화 다목적체육관 건립 추진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날 육동한 시장도 보고회에 참석해 과업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다목적 체육관 건립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신규 다목적체육관은 태권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국내외 체육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실내 체육관 조성사업이다. 송암동스포츠타운 내 329-1번지에 연면적 1만2000㎡ 부지 5000석 이상의 관람석을 갖춘 것이 골자다.


이번 다목적체육관 조성을 통해 시는 송암스포츠타운의 새로운 전환점이자 노후화 된 춘천 호반체육관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호반체육관이 지어진 지 30년이 지나 국제 태권도대회나 각종 레저·스포츠대회를 치르기엔 시설이 노후화된 데다 송암스포츠타운 내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와 에어돔 등 체육 인프라를 하나로 집약할 거점 시설도 부족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다목적체육관 조성이 글로벌 스포츠 행사 유치와 지역 스포츠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송암스포츠타운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위해 면밀한 분석으로 치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이종구 기자 9155i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