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간거래(B2B) 산업자재 유통업체 아이마켓코리아는 미국법인 아이마켓아메리카와 함께 미국 첨단산업단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Gradiant Technology Park)' 착공식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열린 착공식에는 그래디언트 이기형 회장과 아이마켓코리아 김학재 대표, 윌리엄슨카운티 스티븐 스넬 판사, 텍사스주 캐롤라인 헤리스 다빌라 주 하원의원, 테일러시 드웨인 아리올라 시장, 텍사스주 경제개발국 테리 즈루벡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아이마켓코리아와 아이마켓아메리카, 테일러시가 협력해 조성하는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시에 진출하는 것을 희망하는 반도체, 전기차, 이차전지 등 국내외 첨단 산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기술 산업단지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전체 26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가운데 약 9만평을 1단계 개발 구역으로 조성하고 있다. 구역 내 물류센터와 임대형 오피스빌딩은 내년 말 준공한다. 1단계 전체 공사는 2027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후 2단계는 2029년, 3단계는 2031년 완공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회사는 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구매부터 글로벌 포워딩, 창고 운영, 로컬 물류까지 아우르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갖춰 국내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행사에서는 착공을 기념하는 축사 및 테이프 커팅식과 더불어 양측의 우호 협력을 상징하는 도로명 수여식도 진행됐다. 현장에서 스티븐 스넬 카운티 저지가 이기형 회장에게 '그래디언트 스트리트(Gradiant St)' 명칭의 도로 표지판을 전달했다. 해당 표지판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 정문 앞에 설치한다.
그래디언트 이기형 회장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는 단순한 산업단지가 아니라 미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플랫폼"이며 "한국 기업과 테일러, 윌리엄슨카운티가 자생적 순환 구조 안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인프라와 친환경 건축을 갖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한국 기업 및 지역사회 모두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윌리엄슨카운티 스티븐 스넬 카운티 저지는 "아이마켓코리아가 텍사스와 윌리엄슨카운티에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아이마켓코리아의 투자와 혁신은 물론, 향후 텍사스에 진출할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으며, 카운티 저지로서 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서 열린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 착공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아이마켓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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