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3분기 호실적' 영원무역, 11%대 상승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원무역 의 주가가 강세다.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룰루레몬' 등을 취급하는 글로벌 의류 브랜드 OEM(주문자위탁생산) 기업이다.


17일 오전 9시28분 기준 영원무역은 전 거래일 대비 7800원(11.27%) 상승한 7만7000원에 거래됐다.

[특징주]'3분기 호실적' 영원무역, 11%대 상승

영원무역은 3분기 연결 매출 1조2047억원, 영업이익 1812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지난해 동기보다 12.8%, 73.4% 늘어난 것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이날 DB증권은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OEM 달러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성장했다"며 "관세 영향에도 고정비 레버리지(매출 변동과 비교해 영업이익 변동 폭이 더 커지는 효과)가 극대화되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영원무역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10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기초체력)의 차원이 다름을 증명했다"며 "산업 불황에도 연간 영업이익이 6000억원 수준으로 레벨 업했다. 10년 만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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