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장애인 실종 예방 ‘스마트IoT 기기’ 추가 보급

20일까지 참여자 모집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장애인의 실종 예방과 지역사회 적응 지원을 위해 실시간 위치 확인이 가능한 ‘스마트IoT 기기’를 추가 보급한다.

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 포스터. 성동구 제공.

사업 참여자 모집 홍보 포스터. 성동구 제공.

‘실종예방 스마트IoT 보급사업’은 길을 잃기 쉬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GPS 기반 스마트IoT 기기를 지원해 혼자 외출하거나 사회활동을 할 때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보호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종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조기 발견이 가능해져 장애인과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안전망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성수동에 거주하는 30대 발달장애인 김모씨(36)는 직업훈련시설로 이동 중 길을 잃었으나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위치 이탈 문자가 전송돼 신속히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

성동구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237대의 스마트IoT 기기를 지역 내 장애인에게 보급하며 실종 예방에 힘써왔다. 올해는 블루투스 기반의 위치 추적 기기 ‘갤럭시 스마트태그2’도 함께 보급해 발달장애인 실종 예방 지원을 한층 강화했다. 보급된 기기는 2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후에는 월 3300원을 부담하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IoT 보급사업’ 참여 신청은 오는 20일까지 가능하며, 성동장애인가족지원센터 누리집이나 홍보 포스터에 게재된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실종예방 스마트 IoT 기기 보급이 발달장애인의 자립능력 향상과 안전에 도움을 주고, 보호자의 돌봄 고충과 부담을 덜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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