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이 14일 장 초반 강세다. 증권가에서 한세실업이 저점을 통과했다고 진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한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38분 기준 한세실업은 전 거래일 대비 490원(4.06%) 오른 1만25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까지 한세실업은 3분기 관세 압박에도 준수한 실적을 거두자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한세실업에 대한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해 실적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며 밸류에이션이 바닥을 지났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홀드'에서 '매수'로, 목표가를 1만 1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관세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산정한 매출 추정치 대비 하반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실제 3분기말 재고자산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한 2848억원으로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한세실업에 대해 올해 3분기 수주가 예상보다 많아 우려 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업황은 저점을 통과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초 관세 영향으로 수주가 줄면서 매출 증가율이 부진할 것이란 전망과는 달리 지난해 3분기 수준으로 선방했다"며 "실제 관세 영향으로 수주가 줄어드는 상황을 염두하고 고단가 제품 중심으로 믹스개선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다만 업황 저점 통과 기대감으로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상승 속도는 다시 완만해질 것"이라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