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이 강세다. 미국 학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의 성능을 입증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56분 기준 노을은 전일 대비 12.04% 상승한 27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노을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진행되는 미국열대의학및위생학회 연례학술대회(ASTMH 2025)에서 AI 기반 말라리아 진단 솔루션의 임상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노을이 이번 ASTMH에서 공개한 연구는 노을과 가나 보건체계강화센터(Centre for Health System Strengthening·CfHSS)가 공동으로 가나 내 말라리아 풍토 지역 병원 세곳에서 진행한 다기관 임상연구다.
말라리아 의심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nPCR 검사 대비 마이랩(miLab) MAL과 현미경 진단의 진단 성능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마이랩은 현미경 진단 대비 우수한 민감도와 특이도를 나타냈으며, 말라리아 진단 및 기생충 밀도 측정에서 우수한 정확도와 일관성을 보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이랩 MAL은 기준 검사로 사용된 nPCR 검사 대비 민감도 94.23%, 특이도 98.98%, 정확도 97.33%를 보였으며, 이는 nPCR 대비 현미경 전문가 판독 성능인 민감도 85.58%, 특이도 97.96%, 정확도 93.67% 보다 높았다.
또한 마이랩 MAL은 자동화된 AI 기반 혈액 이미지 분석을 통해 기생충 밀도(log parasites)를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으며, 표준 현미경 진단 대비 훨씬 더 미세한 양의 기생충까지 탐지할 수 있었다.
노을은 ASTMH에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체결도 논의 중이다. 특히 노을은 유럽계 글로벌 제약사와 성공적으로 진행한 신약 개발 2상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추가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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