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믹타(MIKTA)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해 국제관계 등을 논의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올해 7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7주년 제헌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우 의장은 이날 서울 그랜드&비스타 워커힐 호텔에서 '통합과 공존의 미래를 위한 포용적 리더십'을 주제로 열리는 믹타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했다.
믹타는 G20 회원국 가운데 G7 또는 BRICs에 속하지 않으면서 GDP 기준 경제 규모 순위 세계 12~18위를 차지하는 중견국으로 구성된 지역 간 협의체다. 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 등 가치를 공유하고 각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중견국들(멕시코·인도네시아·한국·튀르키예·호주)로 구성됐다. 믹타라는 협의체 이름은 각 나라의 영문명 첫 글자를 붙여 만들었다.
2013년 한국 주도로 출범했고 이후 정상회동 3회 (2022년, 2023년, 2024년), 외교장관회의 28회, 국회의장회의 10회, 고위관리회의 22회 개최 등 활발한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제관계, 기후·에너지, 사회보장, 정치의회 총 4개 세션이 진행된다. 각 회원국 의장·부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믹타 국회의장회의는 회원국이 1년마다 교대로 의장국 역할을 수임하는 '순환 의장국 제도' 방식으로 운영된다.
국회 관계자는 "이번에 열리는 믹타 국회의장회의(제11차)는 5개 회원국이 모두 두 번씩 회의를 개최한 이후 대한민국 국회가 다시 의장국을 수임해 세 번째 순환 개최가 시작된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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