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제3호 공공예술공연장인 ‘까망돌 어울마당 아트홀’(서달로 129)을 조성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11일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주요 내빈과 지역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열고 새 문화공간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아트홀은 민선 8기 ‘1동 1공연장 조성 사업’의 세 번째 결실로, 까망돌도서관 지하 1층(239.85㎡)을 리모델링해 완성됐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11일 까망돌 어울마당 아트홀 개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 제공.
도서관과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아트홀은 1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사무실, 대기실 등을 갖췄으며 대관은 내달부터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도서관과 공연장이 결합된 형태로,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시설 운영은 동작문화재단이 맡으며, 개관 기념 기획공연으로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무료 공연이 이어진다. 이달 26일에는 극단 현인의 아동극 ‘아이들과 함께하는 클라우닝 퍼포먼스’, 12월 10일에는 칼로스심포니오케스트라의 ‘환상적인 하모니와 앙상블 클래식’ 공연이 예정돼 있다.
구와 재단은 향후 까망돌도서관, 인근 어린이집 등과 협력해 문화예술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역 예술인과 생활문화동아리의 공연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 중심의 문화공동체형 공간으로 성장시킨다는 구상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까망돌 어울마당 아트홀은 주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울리는 새로운 문화 소통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1동 1공연장’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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