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코스맥스 가 크게 하락중이다. 증권사들은 코스맥스가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자 목표주가를 잇달아 하향 조정했다.
이날 오후 2시5분 기준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3만3400원(17.63%) 감소한 1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코스맥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2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증권사들은 일제히 목표주가를 내려 잡았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결 실적 개선을 책임지던 한국 법인의 수익성 악화가 우려스럽다"며 "고객 및 제품 믹스 개선에 대한 확인 후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도 "국내 법인의 견조한 외형 성장이 유지되나 수익성은 단기 조정 국면"이라면서 "중국·미국 법인의 턴어라운드 속도가 주가 회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목표주가를 기존 28만원 대비 21% 내린 22만원으로 제시했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는 외형 둔화와 저효율 고객사 유입이 부담을 더하는 상황"이라면서 "마진 개선을 확인하기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3만원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 실적 악화에 더해 정기 세무 조사로 추징된 일회성 법인세(2019∼2024년 과소 계상분) 106억원까지 반영되면서 순이익이 당사 추정치를 무려 70%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7만2000원에서 23만5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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