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가 광주송정역을 겨울철 감성 명소로 꾸미는 '12월 가장 예쁜 역'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대형 성탄 트리와 산타 마을 조성, 문화행사 등을 통해 시민에게 머물고 즐길 수 있는 연말 문화 공간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7일 광산구에 따르면 구는 이달부터 광주송정역 광장 일대를 빛의 조형물로 채운 '산타 마을'로 꾸민다. 대형 성탄 트리와 선물 상자, 산타의 집, 마차 등 포토존을 설치해 오는 15일 점등식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다. 내년 1월까지 저녁 시간마다 광장은 불빛으로 물들며 시민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구는 '12월 가장 예쁜 역'을 활용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와 공연 등 문화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성탄절을 앞둔 12월 20일에는 광산로 일대에서 퍼레이드와 세대별 공연, 체험 행사가 열리는 '가장 예쁜 역 축제'를 개최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광주송정역이 지나치는 공간이 아닌 머물고 즐기는 문화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올겨울 최고의 인생 사진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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