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진안군, 순창군과 함께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군은 지난 4일 국립 진안고원산림치유원에서 열린 '전북도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 포럼'에서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북 임실군이 진안군, 순창군과 함께 섬진강권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임실군 제공
이번 업무협약은 심 민 임실군수를 비롯해 전춘성 진안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김현환 前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전용태 전북도의회 의원, 관계자, 주민 등 약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전북도 섬진강권역 내 지자체 간 협력체계를 본격 구축하고, 지역 관광자원의 공동 활용 및 상생 발전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3개 군은 ▲관광자원 공동 발굴 및 기획 콘텐츠 개발 ▲광역단위 관광인프라 개선 ▲홍보·마케팅 협력 등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 기반 마련과 더불어 공모사업 공동대응, '섬진강권 관광협의체(가칭)' 구성 등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중앙부처 공모사업 참여 시 공동 대응을 통해 재정을 확보하고,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레저·치유·문화 체험자원을 연계한 통합 관광 루트와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해 3개 군을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는 종합 관광전략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군은 섬진강 수계 경관과 힐링·체험형 관광지 강점을 기반으로 권역 내 혁신 연결축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 옥정호 수변 관광지, 임실치즈테마파크 등 군 대표 관광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광역 관광 수요 확대와 지역 현안 해결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계절 수변 경관과 생태체험이 가능한 자연 힐링지로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을, 데크 및 산책로 확장, 전망 명소 조성을 통한 옥정호 수변 관광지 개발사업과 가죽체험 관광 중심지로 방문객이 급증하고 있는 임실치즈테마파크 등을 연계한 관광전략을 본격 추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전망이다.
심 민 군수는 "군을 비롯한 세 지역은 각각의 매력적인 문화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세 지역이 힘을 모은다면 섬진강권역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체류형 관광지로 성장하는데 임실군이 그 중심에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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