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관장 송삼종)이 지난 5일 누적 관람객 800만명을 돌파하며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이정표를 세웠다. 과학관은 이를 기념해 800만번째 입장객을 대상으로 깜짝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날 과학관 1층 로비에서는 800만번째 입장객과 그 전후 입장객 등 3팀에 문화상품권과 기념 선물을 전달하는 축하 행사가 열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부산 기장군에 거주하는 안수철(36) 씨였다. 그는 "부산에 이사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처음 방문했는데 이런 뜻깊은 날에 오게 돼 영광이다"며 "덕분에 부산에 잘 정착한 기분이 든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자주 오겠다"고 말했다.
800만번째를 아깝게 놓친 울산 동구의 박봄(36) 씨는 "아이가 넷인데 특히 첫째가 국립부산과학관을 좋아한다"며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어 늘 즐거운 곳이다"고 말했다.
송삼종 국립부산과학관장은 "800만 관람객 돌파라는 성과는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 덕분"이라며 "10주년 슬로건 '상상을 넘어 미래로'처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 과학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과학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015년 12월 11일 개관 이후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거점 국립과학관으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전시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과학문화 확산에 앞장서며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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