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구광역시가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을 공개하면서 향후 교통 호재가 예상되는 수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 도시철도 2호선이 경산 압량지구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검토되면서, 인근 주거단지의 가치 상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6월 26일 대구광역시는 '대구광역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안)'의 주요 노선도를 공개하고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열었다. 대구시는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및 노선별 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지침」에 따라 경제성(B/C) 0.7 이상 또는 종합평가(AHP) 0.5 이상을 충족하는 노선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교통수요, 정책연계성, 기술성, 균형발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추진 가능한 잠정 노선을 '후보 노선'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대상노선은 ▲3호선 남부연장 ▲5호선(순환선) ▲1호선 옥포연장선 ▲1호선 영천(금호)연장 ▲6호선(수성남부선) ▲2호선 압량연장 등 총 6개 노선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노선은 2호선 압량연장선이다. 이 노선은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읍 일대 주거 밀집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계획된 노선으로, 현재 운행 중인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종점인 영남대역에서 압량읍까지 연결된다. 노선은 영남대역에서 대학로 하부를 통과하는 선형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약 1,698억 원으로 추산된다.
이 노선이 추진될 경우 경산과 대구 도심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압량읍을 중심으로 형성된 생활권의 교통 환경이 개선되면서 출퇴근 시간 단축과 상권 활성화 등 실질적인 생활 인프라 향상이 예상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압량연장선이 현실화될 경우 경산과 대구의 생활권이 사실상 하나로 이어지게 된다"며 "대구 출퇴근자나 경산 수요자라면 향후 역세권이 될 단지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2호선 압량연장선 수혜가 예상되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경산시 압량읍에 위치한 '경산 아이파크'는 지역 내 유일한 새 아파트로 주목받는다. 게다가 일부 해약세대를 4년 전 분양가로 공급 중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산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경북 경산시 압량읍 부적리 일원에 공급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42㎡ 총 977가구 규모다. 지난 '21년 공급 당시 조기 분양이 완료됐던 단지다.
단지 반경 약 1.5km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있으며 이를 통해 대구 수성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이 외에 인근에 경산IC, 화랑로, 25번국도 등 대구 전역을 잇는 도로망이 구축돼 있다. 현재 검토 중인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연장이 확정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단지는 영남대역 인근의 중심상권 및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중산지구 내 풍부한 생활 편의시설도 가깝다. 또 마위지근린공원, 감못둘레길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 여건을 자랑한다.
교육 여건도 양호하다. 단지와 인접한 경산압량초, 압량중으로 도보 통학이 가능하며 경산고, 경산과학고, 영남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한의대, 대구대 등 여러 학교가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경산 아이파크' 관계자는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압량연장선 추진 소식에 수혜 단지에 대한 대구와 경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면서 "개인사정으로 해약되는 세대라 물량이 많지 않고 4년전 분양가로 공급하기 때문에 물량이 나오는데로 계약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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