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공동주택 유휴지 활용해 주차장 688면 확보

지난해 304면 이어 올해 384면 추가 확보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주차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 총 384면의 옥외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목동13단지 옥외주차장 조성 모습. 양천구 제공.

목동13단지 옥외주차장 조성 모습. 양천구 제공.

구는 지난해 304면 확보에 이어 올해 추가로 주차면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단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입주민의 주차난을 해소하고, 불법 주정차로 인한 안전사고와 긴급차량 진입 지연 문제를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별도의 토지 매입이 필요 없어 일반적인 주차장 조성비의 100분의 1 수준 예산으로 신속히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해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단지당 200면까지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중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은 단지이다. 구는 심의와 현장 확인을 거쳐 주차장 확충 타당성이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는 ▲목동5단지(103면) ▲목동12단지(133면) ▲목동13단지(148면) 등 3곳이 선정됐다. 이 중 목동13단지는 지난 10월 공사를 마치고 이미 운영 중이며, 목동5단지는 공사 마무리 단계로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목동12단지는 사업비 교부를 마치고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약 11억5000만원으로, 구는 약 7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또한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7회에 걸쳐 ‘찾아가는 현장방문 설명회’를 운영하며 주민 이해도를 높였다. 구는 이 같은 적극행정을 통해 지난해 대비 주차면 수를 27% 늘렸다.

한편, 구는 지난해에도 목동3·4·6·11단지, 신정이펜하우스3단지 등 5개 단지 지원으로 304면의 주차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까지 누적 688면의 주차면을 확보하며 공동주택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사업이 공동주택 단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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