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투자 유치 40조 원을 눈앞에 둔 충남도가 수도권 기업을 겨냥한 '현장 영업'에 나섰다.
김태흠 지사가 직접 나선 이번 설명회에서 쌀국수 기업 데일리킹과 541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고, 5개 기업으로부터 64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보했다.
충남도는 3일 서울 국민일보 빌딩에서 수도권 및 앵커기업 유치를 위한 합동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120개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도내 1조 3000억 원 규모 중소기업 육성자금과 6000억 원 펀드 운용 계획 등 충남의 기업지원 전략이 집중 소개됐다.
설명회에서 도는 ▲최대 500억 원 투자보조금 ▲전국 최고 수준의 산업클러스터 ▲광역 교통망 기반 물류 인프라 ▲우수 인적자원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출범 이후 291개사로부터 38조 300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며 "임기 내 45조 원 달성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된 MOU에 따라 쌀국수 전문기업 데일리킹은 서천 장항국가산업단지에 541억 원을 투자해 베트남 공장을 국내로 복귀시키고, 150명을 신규 고용한다.
또 AI 소프트웨어, 화장품, 축산설비 등 5개 기업이 총 640억 원 규모의 투자 의향을 밝혔다.
김 지사는 "중소·중견기업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라며 "충남은 기업이 뿌리내릴 때까지 끝까지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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